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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뤼테, 나토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력

네덜란드의 마크 뤼테 총리가 나토의 차기 사무총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의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루마니아의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대통령이 입찰을 철회하면서 뤼테 총리는 이번 경선에서 유일하게 남은 후보가 되었습니다.

마크_뤼테
뤼테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나토의 대응을 감독하게 된다.

경쟁에서 남은 유일한 후보

지난주 말,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자신의 사무실을 통해 나토에 입찰 철회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뤼테 총리가 현직 사무총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의 임기가 오는 10월 만료된 후 그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공식적인 인준을 받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나토 내에서의 중요한 역할

57세의 뤼테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나토의 대응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또한,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재선될 경우, 미국의 나토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뤼테 총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럽과의 협력 강조

뤼테 총리는 지난 2월 안보 회의에서 유럽이 "댄스 플로어에 있는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나토 내에서의 협력과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네덜란드 연립 정부 붕괴 이후 출마

지난 여름 네덜란드 연립 정부가 붕괴된 후 뤼테 총리는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토의 최고 자리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후임자인 딕 스쿠프가 새로운 네덜란드 연합 파트너들에 의해 지명되면서 뤼테 총리가 나토 사무총장직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의 지지

뤼테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14년 동안 유럽 정치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많은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초기 반대와 해결

초기에는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 등 3개 회원국이 뤼테 총리의 입찰을 거부했으나, 터키는 지난 4월 뤼테 총리와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화 이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헝가리도 네덜란드 지도자가 부다페스트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반대를 철회했습니다.

 

루마니아의 지지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후보직을 철회한 후 루마니아 국방위원회에 뤼테 총리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국방위원회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다음 나토 정상회담

다음 나토 정상회담은 7월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회담에서 뤼테 총리의 사무총장직 인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크 뤼테 총리가 나토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지명될 경우, 그는 중요한 시기에 나토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