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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관계 개선을 위한 판다 외교: 리창 총리의 호주 방문

중국 총리 리창(Li Qiang)이 애들레이드 동물원을 방문하며 새로운 판다 두 마리를 호주에 보내겠다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는 "중국-호주 관계의 우호적 메신저"로서 기존 판다인 왕왕(Wang Wang)과 푸니(Fu Ni)를 대체할 것입니다. 리 총리의 이번 호주 방문은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 관계 개선을 의미합니다.

 

 

판다 외교의 역사

판다 외교는 서기 618년부터 907년까지 통치했던 당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판다를 외교적 선물로 보내는 이 관행은 오랫동안 중국의 외교적 노력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리 총리는 똑같이 아름답고 활기차고 귀여운 어린 판다 한 쌍을 애들레이드 동물원에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판다
판다

 

양국 관계의 해빙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중요한 무역 및 영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이 될 것입니다. 특히, 2020년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한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당시 베이징은 호주산 와인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와인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였고, 리 총리는 호주 방문 중 와이너리를 찾아 이를 상기시켰습니다.

 

 

남아있는 과제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남아있는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2019년 광저우 공항에서 체포된 호주 민주주의 블로거 양헝준(Yang Hengjun)의 석방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 총리는 월요일 캔버라에서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알바니즈 총리는 양 씨의 석방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씨의 지지자들은 일요일 성명을 통해 베이징 고등법원이 양 씨의 사건에 대한 하급 법원의 판결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알바니즈 총리가 리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양 씨가 의료 가석방으로 석방되도록 직접 요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론

리창 총리의 이번 호주 방문은 판다 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남아있는 무역 장벽과 영사 문제들이 해결되길 기대하며, 양국 간의 "상호 존중, 차이점을 보류하면서 공통점을 추구하는 것,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